▲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삼성전자 휴대폰 서비스센터에 갤럭시 노트7이 전원이 꺼진 상태로 전시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으며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 노트7 전원도 차단할 것을 이동통신업계에 공지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된다.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1일 "갤럭시 노트7의 사용, 교환, 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10일 생산중단에 이어 글로벌 판매와 교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관련 기사:
삼성, 시장의 신뢰 잃었다). 삼성 역시 노트7의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노트7은 이렇게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지난 8월 미국시장 첫 출시 후 두 달여 만이고, 지난달 리콜 이후 재판매가 시작된 11일만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노트7의 퇴출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 역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이틀새 무려 10% 넘게 폭락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국표원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각국 정부, "노트7 사용 중지"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