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식 모습
한수미
하객에게 손 흔들기까지이어 순서를 알리는 안내가 이어지고 입장에 맞는 노래가 흐른다. 한 손에는 부케를 들고 또 한 손에는 한 평생 함께 한 남편에게 팔짱을 낀다. 또는 세월이 흐름으로 허리가 아파 부케 대신 지팡이를 손에 쥔 노부부도 있다. 그렇게 노래에 맞춰 조심히 한 발, 한 발을 떼어 본다. 이들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한 가족과 친구들이 박수와 환호를 던지고 그 전 긴장감은 어디 갔는지 하객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인다.
공연·축하선물 이어져17팀의 노부부가 자리에 앉고 본격적으로 식이 시작됐다. 먼저 한복을 차려 입은 김홍장 시장과 노미정 사모가 큰절을 올렸으며 각각 가족 대표가 나와 식을 올리는 부모님에게 절을 올렸다. 이어 행사를 축하하며 어린이집 원아와 공연단 느티나무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함께 결혼에 축하하며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가 커플룩을,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최석동)가 이불을, 당진감리교회(담임목사 방두석)와 당진장례식장(대표 서영훈)이 내의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