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강진 가우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가우도를 찾은 여행객들이 섬을 한 바퀴 도는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지난 9월 30일이다.
이돈삼
이러다 출렁다리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가우도 출렁다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이 다리를 건너 가우도로 들어가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가우도 출렁다리가 완전 개통된 이듬해인 지난 2014년, 가우도를 찾은 여행객이 18만 명이었다. 지난해엔 40만 명으로 늘었다. 올해엔 9월말 현재 55만 명이 가우도를 찾아 출렁다리를 건넜다.
겨울인 1월과 2월, 바람결이 차가웠던 3월에 각 3∼4만 명이 찾았다. 날씨가 풀린 4월부터선 매달 5만 명에서 9만 명이 찾았다. 특히 8월엔 9만 6000명이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를 드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