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은 소엽선생님의 글을 '약글'이라고 합니다.
이안수
소유욕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에게는 '휴게소에 집짓기''라는 글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일갈합니다.
"모두 30분 뒤에 떠날 휴게소에 왜 천년만년 살듯 집을 짓느라 인생을 소모하고 있지요?"촌철살인의 한 줄 문구로 '활인(活人)'하는 선생님의 내공을 지켜본 사람들이 선생님을 '불장난'으로 부릅니다. 장난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기존 서법의 원칙을 타파한 소엽선생님 서체를 오직 에너지(氣)와 감정(感情)을 담았다는 뜻으로 기감체(氣感體)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저 붓이 가는 대로 따라간 글씨 소엽선생님의 '붓춤'이므로 소엽체의 다른 표현인 셈입니다.
율곡선생 유적지 문화재 현판, 일산 호수공원 정지용 시비, 파주시청, DMZ 내 해마루촌 표지석 등 수많은 작품이 소엽선생님의 재능을 빌렸습니다.
이번에 선생님의 오랜 소원이었던 격몽요결(擊蒙要訣)을 마침내 병풍으로 완성했습니다.
때맞추어 서울의 소나무갤러리에서 소엽선생님을 초대했습니다.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소나무'에서 소엽선생님의 '약글'과 '격몽요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기회에 소엽선생님과 직접 대면하고 '약글'들을 통해 마음속 혁명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소엽 신정균 초대전 '약글'●장소 | 갤러리소나무
●기간 | 2016년 10월 10일_19일
●오프닝 리셉션 | 10월 10일(월요일) 오후 4시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33길 14, 1층
●tel | 02_559_6554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