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당 대표 후보 "살인 정권 퇴진해야"

충남도경찰청 앞 기자회견 "갑을오토텍 문제 해결도 촉구"

등록 2016.09.28 09:21수정 2016.09.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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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당 8충남도당과 기 당 대표단 후보들이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퇴진을 요구했다

노동당 8충남도당과 기 당 대표단 후보들이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퇴진을 요구했다 ⓒ 노동당


노동당 충남도당과 8기 당 대표단 후보들이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퇴진을 요구했다. 노동당은 8기 당 대표단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후보 연설을 현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다.

충남도당은 27일 오후 노동당 8기 당 대표단 후보들(당 대표 후보 이갑용, 여성명부 부대표 후보 이경자)과 함께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고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김용기 도당위원장은 작년 11월 19일 이 자리에서 살수차를 운용했던 충남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어느 누구 한 사람도 처벌받지 않고 변한 게 없다"고 성토했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갑용 후보는 "사건 이후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자들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온 국민이 사인을 알고 있는데도 부검 영장을 재신청해서 어떻게 해서든 진실을 왜곡하려는 파렴치한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8기 당대표후보들이 천안터미널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통해 갑을오토텍의 불법 직장폐쇄 철회와 공권력 투입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노동당 8기 당대표후보들이 천안터미널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통해 갑을오토텍의 불법 직장폐쇄 철회와 공권력 투입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 노동당 충남도당


노동당 여성명부 부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경자 후보도 "박근혜 정권은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고인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당장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후 천안터미널 앞에서 갑을오토텍지회 가족대책위원회 소속 노동자 가족들과 함께 갑을오토텍의 불법 직장폐쇄 철회와 공권력 투입시도를 막아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노동당은 8기 당 대표단 선출을 위한 일정을 진행 중이다. 당 대표 후보로 이갑용(전 민주노총 2기 위원장, 전 동구청장) 후보가 출마하였으며, 여성명부 부대표로 이경자(현 유성핵안전시민대책본부 집행위원장, 현 노동당 농업위원장) 후보가 출마했다. 일반명부 부대표 후보로는 임석영(전 행동하는 의사회 대표, 현 노동당 부문 합동운영위원회 의장)후보가 나섰다.


노동당은 내달 9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전 당원권자의 투표로 당 대표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노동당 #충남지방경찰청 #고 백남기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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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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