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어? 저건 물대포가 아니라 수압절단기 같아.""쉭쉭." 날카로운 바람 소리를 내며 사람들 사이로, 때로는 몸통을 가로지르며 거센 물줄기가 지나갔다. 사람들은 물줄기가 접근하기도 전에 그 날카로운 물줄기와 소리에 놀라 뒷걸음질 치기도 했다. 물줄기에 부딪힌 나뭇가지는 힘없이 꺾였다. 그리고 그 날카로운 물줄기는 농사꾼 일흔 노인의 생명도 뺏어갔다. 317일.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병상에서 보낸 시간이다. 가족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그 긴 시간동안 백남기 농민의 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지만 책임져야할 사람들은 장막 뒤에 숨어 있다.<오마이뉴스> 기자들이 포착한 백남기 농민 부상 당시 사진과 그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책임져야 하지만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데 모아봤다. 큰사진보기 ▲쓰러진 농민, 칼날 같은 물줄기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 설치된 경찰 차벽앞에서 69세 농민 백남기씨가 강한 수압으로 발사한 경찰 물대포를 맞은 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시민들이 구조하려하자 경찰은 부상자와 구조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한동안 물대포를 조준발사했다. (2015.11.14)이희훈 큰사진보기 ▲멀쩡하게 걸어가던 사람이 순식간에...백남기 농민이 머리쪽에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오마이TV> 카메라에 포착됐다. (2015.11.14)오마이TV 윤수현 큰사진보기 ▲저기 사람이 있다쓰러진 백남기 농민을 향해 경찰 물대포가 거세게 발사되고 있다. (2015.11.14)권우성 큰사진보기 ▲백남기 대책위 발족서울 종로구 흥사단 회의실에서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 발족기자회견이 열렸다.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5.11.24)이희훈 큰사진보기 ▲헌법소원 서류 품에 안은 백도라지민중총궐기 국가폭력 조사단과 민변 11.14경찰폭력 대응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앞에 '위헌적인 직사살수 및 살수차 운용지침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연 뒤 청구서를 접수했다. (2015.12.10)권우성 큰사진보기 ▲쾌유 기원 촛불대학로에서 열린 제2차 민중총궐기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며 촛불로 하트를 만들었다. (2015.12.5)유성호 큰사진보기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거리행진서울광장에서 열린 제2차 민중총궐기에 참석했던 노동자, 농민, 시민 수만명이 백남기 농민이 입원한 대학로 서울대병원까지 가면을 쓰거나 직접 준비한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백기완 선생이 부축을 받으며 거리행진을 함께하고 있다. (2015.12.5)권우성 큰사진보기 ▲거리로 나선 종교인들서울광장에서 열린 제2차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살인적인 경찰의 진압을 규탄하고 있다. (2015.12.5)권우성 큰사진보기 ▲백남기 농민 만나러가는 노동자 대오제2차 민중총궐기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백남기 농민이 입원한 대학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하고 있다. (2015.12.5)권우성 큰사진보기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1000배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하며 1000배를 진행하고 있다. (2016.1.29) 유성호 큰사진보기 ▲"나도 백남기다"민주노총, 전국농민회, 416연대 등이 참가한 4차 민중총궐기에서 한 참가자가 '나도 백남기다'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2.27)이희훈 큰사진보기 ▲거리행진 함께하는 '백남기 인형''노동개악 중단·민중생존권 보장·재벌체제 타파·한반도 평화실현·국가폭력 규탄 2016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백남기 농민을 상징하는 '유권자 인형'을 앞세우고 거리행진하고 있다. (2016.3.26)권우성 큰사진보기 ▲"백남기를 살려내라"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이 입원중인 서울대병원과 가까운 서울 대학로에서 '백남기 농민 청문회 실시, 농민생존권 쟁취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2016.6.26)권우성 큰사진보기 ▲차단막 뒤로 숨는 살수차 운용 경찰들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민중총궐기 당시 살수차를 직접 운용한 충남경찰청 소속 한모·최모 경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차단막으로 가려진 증인석으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증인 신문이란 그 사람의 표정을 보면서 질문을 해야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증인을 배려해 차단막을 설치했는데, 증인의 답변 태도가 너무 옳지 않다. 마치 외운 답변을 그대로 하는 것 같다"며 증인들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2016.9.12)유성호 큰사진보기 ▲강신명 지켜보는 백도라지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와 부인 박경숙씨가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강신명 전 경찰청장의 답변을 지켜보고 있다. (2016.9.12)유성호 큰사진보기 ▲눈물 흘리는 백남기 농민 부인백남기 농민의 부인 박경숙씨가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민중총궐기 당시 남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는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6.9.12)유성호 큰사진보기 ▲한 숨 쉬는 백남기 농민 부인백남기 농민 부인 박경숙씨가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 참석해 강신명 전 경찰청장의 답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한 숨을 쉬고 있다. (2016.9.12)이희훈 큰사진보기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셨습니다'백남기 농민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대학로 서울대병원 입구에서 한 시민이 고인의 사망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있다. 경찰들은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문을 막고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2016.9.25)권우성 큰사진보기 ▲317만에 떠나는 중환자실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의료진과 가족, 시민들에 의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을 나와 장례식장으로 운구되고 있다. (2016.9.25)권우성 큰사진보기 ▲백남기 지킴이 나선 시민,학생들학생, 시민들이 강제부검을 막기 위해 백남기 농민의 운구차를 에워싼 채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6.9.25)권우성 큰사진보기 ▲시민들 보호 받는 백남기 농민 운구차손에 손을 잡은 시민, 학생들이 백남기 농민 운구차를 경찰로부터 보호하며 장례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9.25)권우성 큰사진보기 ▲검시 앞두고 묵념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서 유족대리인, 대책위, 검사측이 백남기 농민 시신에 대한 검시를 시작하기 전 고인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16.9.25)권우성 큰사진보기 ▲엷은 미소 띤 고 백남기 농민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고 의식불명에 빠졌던 백남기 농민이 317일만에 숨을 거뒀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의 영정사진속 백남기 농민이 엷은 미소를 짓고 있다. (2016.9.25)공동취재사진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백남기 #물대포 #살수차 #민중총궐기 #경찰 추천237 댓글99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459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51,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권우성 (kws21)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검찰은 김 여사와 도이치 주가조작 일당 변호인? 사진 유성호 (hoyah35)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롱패딩 준비한다"는 민주당, '김건희 규탄' 장외투쟁 공식화 사진 이희훈 (lhh)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이희훈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오마이포토] 쏟아진 환호성... 뉴욕 맨해튼서 본 '개기일식' 영상 윤수현 (dr.topaz)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이용주 "박근혜·이재용, 둘 다 감옥 간다고 봐야죠"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생목숨 빼앗고 나몰라라 국가는 너무도 잔인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