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없는 고남초는 늘푸른 동아리의 활동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문웅
고남초는 올해도 어김없이 아침 등굣길 캠페인, 학교폭력 예방 UCC 제작 및 홍보, 타 지역 학교와 문화교류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나눔과 배려의 1일 카페, "우리 같이 걸을까?" 캠페인,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교폭력은 찾아 볼수 없는 학교로 부모가 안심하고 보내는 학교로 완전한 변신을 했다.
미래를 선물하는 나눔 교육기부김병기 교감과 이덕신 교무부장은 나눔 교육기부의 한 방편으로써 각각 배드민턴과 패드민턴을 고남초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땀으로 흠뻑 젖는 기쁨에 두 시간을 온통 즐기고 있는 두 교사들과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학생들 역시 진지하고도 최선을 다해 배우고 있다.
스포츠 교실은 아이들의 신체를 단련시킬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협동하며 공정하게 경쟁하는 페어 플레이 정신, 교우간의 사회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어 여러모로 유익하다. 특히 배드민턴, 패드민턴은 상호간의 움직임을 살피며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함을 기르면서, 팀 플레이로 재밌게 참여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 종목이다.
이렇듯 고남초 교사들은 나눔 교육기부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CINEMA-DAY 운영고남면은 지역적 한계로 인한 문화적 소외감이 크다. 이 소외감은 아이들도 느끼지만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고남초는 이러한 소외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시도로 지난 6월 23일 교내 해당화관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영화관에 자유롭게 오가기 어려운 지역임을 감안,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여가 프로그램으로'CINEMA-DAY'를 기획한 것이다.
초여름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 등 50여명은 일터에서 돌아와 초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겸 '히말라야' 영화를 같이 감상을 하면서 고남초가 더 이상 초등교육기관으로서만이 아닌 지역의 문화센터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교사들은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와플 간식을 직접 굽고 나누어 줘 지역사회와 떼어놓을 수 없는 고남초 존재감을 실감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