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후 1시간이 지났음에도,학생들과 시민들은 불안감에 떠나질 못하고 있다.
이채윤
마지막 지진이 있고 난 뒤, 2시간이 지나서야 운동장에 있던 학생들과 시민들이 귀가를 시작했다.
오후 11시 52분경 현재도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 총학생회 페이스북(민족동국 총학생회)에 따르면, 자정이 넘어선 지금까지도 학생들은 기숙사에 들어갈 수 없는 상태라고. 학교 측은 건물 붕괴 위험을 이유로 학생들의 기숙사 입실을 통제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일부 짐을 챙겨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다 13일 오전 1시경 학생회 측은 '여진은 간헐적으로 진행 될 수 있지만 강진의 확률은 희박하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숙사 입실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부득이하게 기숙사 고층의 경우 이용이 불안한 학생들에게는 따로 백상관 컨벤션홀을 개방,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날이 밝는 대로 건물 점검을 실시하기 때문에 13일은 전면 휴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과대 및 한의대는 전공수업에 한해 정상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