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선암사, 중생이 부처이며, 사람이 희망입니다.
임현철
"나도 여기 앉아 보고 살아야 하는데?""앉아 봐. 앉았네. 이제 명패만 바꾸면 되겠네."농이 어색한 분위기를 단번에 바꿉니다. 호명 스님, 그 유명하다는 선암사 야생 작설을 우려냅니다. 차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한 모금 입에 뭅니다. 목 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참, 선암사 야생 차밭에서 딴 차 잎을 전통 제다 방법으로 만든 선암사 차는 승범 스님 손을 통해 나옵니다. 차는 만든 사람의 기운이 고스란히 담기는 법. 차의 맑은 기운을 승범 스님에게서 느낍니다.
"불교는 무엇이고, 불교문화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등명 스님, 기회임을 아는 듯 템플스테이 홍보에 열심입니다. 불교문화가 알고 싶다면 선암사 템플스테이를 경험해 보세요. 연등 만들기, 발우공양, 다도체험, 예불, 108배, 염주 만들기, 편백나무 숲길 트래킹, 행선, 스님과의 차담, 선 체조, 좌선, 만다라 치유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대할 것입니다. 주지 호명 스님과 일문일답 후 법문을 청했습니다.
부처님 아들 라후라, 9세에 출가 십대 제자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