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종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일행 농소면 사드배치반대위 사무실 방문
최무성
29일 12시께 국방부 황희종 기획조정실장이 군 관계자들과 함께 김천시 농소면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 임시사무실이 있는 농소카센터에 들러 이순식 반대위원장과 약 30분가량 면담을 하였다.
이날 면담은 반대투쟁위와 사전 조율 없이, 황희종 기획조정실장 일행이 불쑥 들이닥친 것이었으나, 이 위원장은 문전박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사무실 내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순식 위원장은 "현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국방정책과 국방부의 최근 순회 안보강연" 등을 지적하였고, "사드의 유해성 여부 등을 국민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점과 일관성 없게 제2, 제3후보지를 발표하는 것은 지역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잘못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황희종 기조실장이 "국민들이 사드의 피해에 대해 잘 모르고 일부 오해를 한 점이 있는데 사드는 국가안보상 매우 필요한 무기이다"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실체를 모르면 무엇이든 무서운 존재인데 사드는 더욱 더 위험한 무기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싫어한다, 성주가 안 되는 것은 김천도 안 되는 것이다, 최근 제3후보지 거론으로 김천혁신도시 내 부동산 거래가 올 중단된 상태이고 이에 따른 피해도 크며 주민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라고 말한 뒤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를 완강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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