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충남도농업기술원
갈색날개매미충 어린벌레는 이동성이 적어 방제가 잘되나, 성충은 주변 야산으로 이동했다 농경지로 몰려들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다. 특히 성충은 1년생 가지 속에 산란해 가지를 말라죽게 하기 때문에 나무즙을 빨아먹는 피해 보다 산란에 의한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도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의 이 같은 특성을 감안해 유인식물을 찾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산림 속 식생조사와 실내 및 포장 검정 실시, 해바라기를 유인식물로 최종 선발했다.
해바라기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좋아하는 블루베리, 사과 등의 과수와 유인효과를 비교했을 때, 최소 89.4%에서 최대 95.8%의 높은 유인력이 확인됐다.
갈색날개매미충 100마리가 있다면, 89∼95마리 가량은 해바라기에 달라붙고, 나머지는 사과나 블루베리로 향하는 것이다.
도농업기술원 최용석 곤충팀장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은 소독을 하면 주변 야산으로 피했다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농경지로 돌아와 피해를 주고 있다"며 "해바라기에 침투입행성 화학약제를 투입한다면 트랩식물로써 가치가 충분한 만큼, 화학약제 선발에 주력하고, 기술 개발시 곧바로 방제 방법을 전파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