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지역 강진 발생 전과 후를 비교하는 소셜미디어 사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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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진 발생 후 30여 시간 동안 무려 470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이 가운데 규모 5.0 이상도 있었다. 또한 피해 지역의 도로와 전기가 끊기고, 석조 건물이 많은 것도 구조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또한 피해가 가장 큰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트론토, 노르시아 등은 인구 수천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중세시대 유적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여름 휴가철이면 관광객이 몰려들어 정확한 실종자 수를 집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토마토와 매운 고추 소스로 만든 이탈리아 전통 파스타 '아마트리치아나'의 발상지로 유명한 아마트리체는 오는 28일부터 파스타 축제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인명 피해가 더욱 커질 뻔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피해 현장을 방문해 "너무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라며 "완전히 복구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은 모두가 기도하고 눈물 흘려야 할 때"라고 애도했다.
일각에서는 이탈리아가 만성적인 재정 부족과 관료주의 탓에 내진 설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지 않고, 기존 건물을 보강하는 것도 외면하면서 지진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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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10살 소녀 극적구조... 사망자 계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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