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반대 김천 촛불문화제, 2500여 명 모여

율곡동, 농소면, 남면 주민... 사드철회 한목소리 내

등록 2016.08.26 10:21수정 2016.08.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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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을 한 꼬마아이의 사드반대 외침이 더 크게 들린다
무등을 한 꼬마아이의 사드반대 외침이 더 크게 들린다 최무성

국방부의 제3의 후보지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김천 주민들의 촛불문화제가 25일 오후 7시 율곡동 거인발 공원에서 시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소면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 이순식 위원장은 "인디언 부족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우리도 사드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촛불시위와 투쟁을 계속하면 사드는 분명히 사라진다"라며 정부의 소통없는 정책과 국방부의 오락가락하는 사드배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천사드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박우도)에서는 지금까지 혁신도시 내에 반대 현수막 200여 장을 게시하였고 반대 위원들의 새누리당 탈당계와 주민 반대 서명서를 받고 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서는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 아기부터 주부, 직장인, 연세 많은 어른들까지 참여했고,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과 배영애 도의원, 백성철 시의원, 박근혜 시의원, 이우청 시의원 등이 참석해 사드 반대를 외쳤다.

행사는 어린이 오크라나 합주와 성주 평사단 율동, 시민 자유발언과 사드관련 영상물이 상영되었다.

한편 반대위 관계자는 "성주에서 안 되는 사드는 김천에서도 안 되는 일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에서도 안 되니 사드가 한반도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촛불문화제는 계속된다"했고 다음주 29일부터는 김천시청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주 사드 #김천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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