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시티 오브 갓을 점령했던 전설의 3인조
Miramax Films
"모텔을 털자!"어두컴컴한 밤, 비교적 어린 리틀 디스에게 망보는 일을 맡기고, 세 명의 소년들은 모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텔을 접수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총구를 머리에 겨누기만 해도 사람들은 벌벌 떨며 지갑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 창문으로 총을 겨눠서 쏩니다. 경찰이 모텔로 들어온 줄 알았던 전설의 3인조는 돈을 다 주워 담지도 못한 채 줄행랑을 칩니다. 그러나 총을 겨눈 것은 리틀 디스였고, 그는 모텔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입니다.
전설의 3인조는 무사히 도망쳤다는 생각에 안심했지만, 문제는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이 살인 사건 용의자로 3인조를 지목하고, 이들을 쫓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3인조는 그 이후로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진짜 살인자인 리틀 디스는 빼고 말입니다.
이 구역의 주인은 나다
전설의 3인조가 사라지고 몇 년 뒤 시티 오브 갓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한 때 리틀 디스라고 불렸던 '리틀 제'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살인을 저질러 왔던 리틀 제에게 시티 오브 갓에 들어온 마약상들을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도시를 접수한 리틀 제. 그러나 평화도 잠시, 곧바로 리틀 제의 라이벌 캐럿이 등장합니다. 하늘 아래 두 명이 주인이 있을 수 없듯이 두 사람은 상대를 없애기로 결심하고, 아이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들이 가족을 죽였어요.""리틀 제 패거리가 내 엉덩이를 찼어요.""누나를 강간한 놈이 캐럿 일당이에요.다양한 이유로 모인 동네 아이들은 두 편으로 갈려 거리낌 없이 상대편에게 총을 쏴댑니다. 온 마을에는 매일 같이 총소리가 울리며, 바닥에는 여기저기 시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리틀 제는 과연 이 싸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