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중금속 함유 운동장 우레탄 철거 발표

24일 김해 일부 학교 실시... 31억 원 투입, 9월까지 71개교 대상 시행 예정

등록 2016.08.24 18:44수정 2016.08.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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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4일 김래 장유초등학교 운동장의 우레탄트렉 철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4일 김래 장유초등학교 운동장의 우레탄트렉 철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경남도교육청

경남지역 학교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는 우레탄이 철거된다. 24일 경남도교육청은 우레탄 철거 대상 학교 132개교 가운데 71개교에 대해 예산 31억 원을 들여 9월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라 밝혔다.

교육청은 우레탄 운동장 하자 여부를 시험분석하고 있는 25개교, 시공업체 하자로 밝혀진 10개교, 고등학교 26개교는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철거할 방침이다.

우레탄에는 중금속이 섞여 있어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우레탄 철거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이번에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 "132개 학교 중 71개교 우레탄 철거 예정"

교육청은 중금속이 함유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학교 운동장 가운데 지난 16일 함양 서상초등학교를 비롯해 함양초등학교, 위성초등학교, 안의초등학교 우레탄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은 24일부터 김해 장유초교, 진영대창초교, 주촌초교, 김해외동초교, 진영여중 등에 대해 운동장 우레탄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교육청은 "학교 132개 가운데 하자 여부 규명 대상 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6개교를 제외한 71개교 운동장 우레탄을 오는 9월까지 사업비 31억 원을 들여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라 밝혔다.


교육청은 "하자 관련 학교는 11월말까지 우레탄을 철거하고 고등학교는 수능이 끝나는 12월 말까지 철거한 후 겨울방학을 이용해 마사토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교육청은 우레탄 철거와 마사토 공사 등에 총 15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김해 장유초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레탄 철거 현장을 살펴보았다.

 김해 장유초교는 24일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던 우레탄트렉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김해 장유초교는 24일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던 우레탄트렉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경남도교육청

 김해 장유초교는 24일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던 우레탄트렉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김해 장유초교는 24일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던 우레탄트렉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경남도교육청

#우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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