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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학계의 분노] "박근혜 대통령이 뉴라이트의 손을 들어주다" 원로 역사학자 20명과 역사학회 및 연구소 등 20개 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현 시국을 바라보는 역사학계의 입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 오마이TV
원로 역사학자 20명과 역사학회 및 연구소 등 20개 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현 시국을 바라보는 역사학계의 입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1주년이자 건국 68주년"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것인 동시에 헌법정신에도 위배된다"라고 밝혔다.
또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의 법통성과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민족반역자인 친일파를 건국의 주역으로 탈바꿈하려는 '역사세탁'이 바로 건국절 주장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순국 장소를 '뤼순'이 아닌 '하얼빈'으로 말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다른 행사도 아니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고 독립운동가의 순국 장소를 엉터리로 말했으니, 세계적인 웃음거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 구성 : 황지희 기자
* 촬영 : 조민웅 기자
* 편집 :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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