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훔치는 지혜 엄마... 곁에 선 백남기대책위 남소연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의당 결의대회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 '지혜 엄마' 이정숙씨(왼쪽)는 "지난 6월 30일 정부의 강제해산 조치로 특조위 공든탑이 산산이 무너질 위기"라며 야당의 협조를 호소한 뒤 눈물을 훔쳤다. 백남기대책위 공동대표인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안타까운 듯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잇따라 열릴 예정이던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와 4.16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보장 관련 원포인트 국회 추진 등도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정의당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혜 엄마와 백남기대책위까지 힘을 보탠 이 외침이 부디 응답 없는 메아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