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소재 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에 집단 감염되는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임병도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올해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병원 내원자들 사이에 C형간염이 대규모로 감염된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 '집단 감염' 사태가 제대로 해결이 되기도 전에 서울시 동작구 소재 의원에서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의심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서울특별시와 동작구 보건소는 'C형간염 유행이 의심되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소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 2011년~2012년 기간 방문한 내원자 1만1306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및 혈액매개감염병(B형간염, HIV 감염, 매독) 검사를 8월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의사>에 따르면 동작구보건소 관계자는 "서울현대의원과 현 JS의원은 원장이 다르지만 서울현대의원에서 근무했던 의사가 현재 JS의원에서도 근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으로 신고됐습니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로 이 병원 내원자를 분석한 결과, C형간염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보건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혀내기로 했습니다.
C형 간염 항체 양성률 평균보다 10배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