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드라마] 제발 '네 멋대로 해라!'

'네 멋' 있었던 그 때가 그립다.

등록 2016.08.09 18:17수정 2016.08.09 18:17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Dream & Drama) 네 멋대로 해라 고복수가 만난 전경은 로또였고, 전경이 만난 고복수는 '로망' 이었다.
(Dream & Drama) 네 멋대로 해라고복수가 만난 전경은 로또였고, 전경이 만난 고복수는 '로망' 이었다.박현수

'네 멋대로 해라(MBC, 2002년작) 는 전혀 어울리지도, 섞일 일도 없어 보이던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소매치기로 먹고 사는 '고복수(양동근)' 와 졸부 아버지에게 '싸구려 딴따라' 취급을 받는 인디밴드 멤버인 '전경(이나영)' 이 만들어가는 스토리는 사실 '사랑' 보단 '삶'의 이야기에 가깝다.


상처주고 상처 받으며, 다시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 기꺼이 자신의 상처를 내어주는 이들의 관계에 몰입되어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고복수'를 그리워하며 주제가를 흥얼거리던 2002년의 내 모습이 그리운 건, 아마도 충분히 ' 내 멋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오늘이 서글퍼서가 아닐까.

덧붙이는 글 내가 사랑한 '고복수'
#네 멋대로 해라 #드림앤드라마 #고복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