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령오색령(한계령)에서 바라보는 오색리는 등선대와 만물상, 주전골 등 많은 이들이 찬탄을 금치 못하는 절경을 품고 있는 양양여행의 백미다.
정덕수
설악산을 말하면 사람들 대부분 설악동이 속초시에 있어 자연스럽게 "속초 아니냐"고 한다. 사람들이 대청봉에 서 있을 때 양양군 방향에 있음에도 그렇다.
오색령을 이야기하면 오색령이 어딘 줄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한계령으로 불리기 전 1960년대까지 불려왔던 고개의 이름이 오색령"이라고 부연 설명을 곁들여야 이해한다.
그렇지만 분명히 이 둘은 빠트릴 수 없는 양양의 대표적 상징이다.
그리고 다시 더 많은 상징적인 대상을 떠올려보라면 오색약수나 주전골, 남대천, 낙산사나 하조대가 손꼽힌다. 오색약수와 주전골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과 연결되는 오색령과 점봉산을 모두 아우르는 중심적 마을이고 골짜기다.
지난 7월 31일 임동창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함안에서 서울을 경유해 양양으로 오는 도중 인사동에서 곧장 써 보내드린 '강릉 아리랑'. 그날로 선생님께서 작곡을 하셨다. 7월 3일 강릉에 있는 강원교육연수원 만남채에서 열린 임동창 선생님의 토크콘서트 당시 <강릉 아리랑>은 강릉시는 물론이고 강원도 전역에서 이곳에 와서 연수를 받던 많은 선생님들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