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다이지 절 다이부츠전과 대불전 안에 모신 비로자나불입니다. 이 건물은 높이가 50미터이고, 비로자나불 높이는 15 미터입니다.
박현국
728년 세이무(聖武) 천황이 건립하여 오랜 세월 동안 동대사 절은 많은 불교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일부 문화재를 도다이지 뮤지엄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절에서 보존해 온 금세장대도(金鈿荘大刀, 唐草文)를 다시 새로 만들어 원본(국보)과 같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칼은 길이가 80Cm이고, 칼집에는 옻칠로 꾸민 포도 당초무늬가 금색으로 새겨져 있고, 손잡이에는 수정이나 유리, 금, 은, 마노 따위 칠보로 꾸며 금실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금세장대도는 여러 가지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 사용되는 칼이 아니고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위엄을 높이기 위해서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