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보트 해양탐사선 코스모스호 최초 독도 단독 입도(2002.7.29)
이효웅
- 대부분은 바다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사는데 반해 이 선생님은 혼자서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각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바다가 경외심보다는 목표이며 이상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친척 및 가족들은 모두 반대했지만, 바다는 제 꿈이었으므로 지금도 바다를 떠나서 살 순 없습니다. 요즈음은 보트는 아니지만 카약커로 활동하면서 투어링 및 해식동굴탐사 등의 해양활동을 하고 가끔 범선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삼척에서 (사)이사부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사부 기념사업회가 무엇이며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이사부 장군이 512년 6월, 우산국을 신라 영토로 복속시켰습니다. 당시 동해안은 수시로 왜의 침입을 받았는데 우산국 복속 후 200여년 동안 동해안에 왜의 침입이 없었습니다. 목우사자를 이용한 한 번의 전투로 동해 제해권을 확보하여 통일신라의 밑거름이 된 거죠.
이와 같은 이사부 장군의 전술과 해양개척 정신을 본 받고자 매년 이사부 항로탐사를 실시해 올해 9회째 맞았습니다. 이사부 항로 탐사대원은 60세 이하의 젊은 남녀로 매년 40명씩 모집하여 범선 코리아나호로 3박4일 일정으로 울릉도 및 독도 탐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