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관내에 걸려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 일부가 찢어지거나 없어지는 등 훼손돼 주민들이 범인 잡기에 나섰다.
성주사드철회투쟁위원회
한편 성주군 전역에 걸려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 일부가 훼손돼 주민들이 범인 찾기에 나섰다. 성주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이 약 1500여 개 걸려 있다. 하지만 일부러 훼손한 듯한 현수막이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
성주군청 입구에 있던 현수막 일부가 없어지거나 찢어진 채 발견되기도 했고 주민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훼손된 현수막이 여러 개 버려져 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누군가 일부러 훼손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군청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걸려 있던, 새누리당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없어져 분노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방문하기 전, '개누리당 찍어준 손가락 짤라뿌~~' 등의 현수막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현수막 지킴이'를 만들어 야간에 순찰을 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일부 주민들은 경찰서에 신고하고 CCTV를 확인해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군민들의 의사를 왜곡하는 일부 언론 기사나, SNS 등에서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하고 변호사 등 전문가들로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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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주민들, 사드 배치 철회 요구 백악관 청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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