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인 연구원 발표자료2마을만들기 단계별로 경제사업도 역량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
구자인
마을+사회적경제+6차산업, 칸막이 허물기 마을만들기, 사회적경제, 6차산업 영역의 중간지원조직들이 행정사업별로 칸막이에 가로 막혀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대상 마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서로 협력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권오성 센터장은 "마을에서 두레기업만 하면 어려움이 있다"며 "큰돈이 마을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 빠져서 생긴 문제라는 것도 행정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차 산업이라는 영역에서만 계속 일했는데, 조금씩 사회적경제, 마을만들기 영역과 매칭되는 부분이 생기고 있다"며 "각 영역들의 경험을 모아서, 농촌 마을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도 "마을만들기를 하면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경험이 쌓여 있는데 시행착오가 수정되지 않고 계속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마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정비되면 이러한 시행착오가 더욱 빨리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6차 충남 마을만들기 대화마당은 8월 26일 '도농통합시의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로 천안에서 열린다.
보령시,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 구축 현황 |
보령시는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조직, 중간지원조직, 민간단체 네트워크 등을 적극 정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일 행정부서 내에 마을만들기 전담 팀을 신설했다.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마을만들기 업무를 맡는 행정의 총괄조정부서가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보령시는 지난해 연말 '마을공동체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 협치기구인 '마을공동체만들기 위원회'를 지난 1월 신설했다. 보령시 건설과 마을만들기팀 김이현 주무관은 "6개 분야 11개 실과 14개 팀으로 이뤄진 마을만들기 전탐TF팀이 구축되어 있는데 향후 행정협의회를 만드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설치된 중간지원조직 '보령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현재 행정직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령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박영식 팀장은 하반기에는 △어르신 구술을 통한 마을스토리자원 발굴, 마을만들기 소식지 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권영진 보령시마을위원장 협의회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6차 산업을 고민하고 있는 '보령시 은고개 마을의 누에 산업화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은고개 마을은 양잠연구회 활동부터 시작해 마을만들기 사업, 마을기업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단계별로 마을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는 누에가루 환, 뽕잎가루 환 등의 6차 산업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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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과 기존 농민들 갈등, 어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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