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맛의 여수 ‘통장어탕’이다.
조찬현
복날이면 우리 국민들은 보양식을 즐겨 먹는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보양식을 먹을까. 물론 기호에 따라 약간 다를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 오리탕, 장어탕, 추어탕, 해신탕 등이다. 그중 삼계탕이 단연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기 있는 식당의 복날 풍경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여수 봉산동에서 참옻삼계탕으로 이름난 한 식당의 주인장 배향호(66)씨는 "복날 하루 찾는 손님이 8백 명에서 1천여 명을 넘어설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쯤 되고 보니 복날 복달임을 하지 않으면 왠지 나만 손해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묘한 기분을 쉬 떨쳐낼 수가 없다.
가장 한국적인 맛... 여수 '통장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