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서 28일 ‘크라우드펀딩 출범 6개월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금융위
이와 관련 임 위원장은 특히 기업은행을 지목하며 크라우드펀딩 기업에 대한 발굴과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먼저 임 위원장은 최초 대출 이후 이뤄지는 후속 대출의 문턱을 낮출 것을 강조했다. 그는 "(크라우드펀딩을 하는 기업은)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많기 때문에 후속 대출 시스템은 좋은 아이디어"라면서도 "하지만 실적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후속 매칭 대출 제도인 'IBK희망펀딩대출'에 편성된 자금은 1000억 원이나 되는데 실적은 별로 없다"며 "여전히 대출 문턱이 높은데 저런 것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 100억 원 규모의 후속 매칭투자와 신․기보 보증과 연계해 1000억 원 한도의 'IBK희망펀딩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 위원장은 "크라우딩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나 대출 등 후속지원이 이뤄져야 크라우드펀딩의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며 "마중물 펀드(문화콘텐츠 관련 크라운드 펀딩 조성 기금)가 문화, 예술, 전시 분야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이 기업 발굴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시석중 기업은행 부행장은 "그동안은 중개업자를 추천받아서 지원을 하는 방식을 주로 했는데 앞으로는 직접 중개업자를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시 부행장은 "대출 지원은 신보․기보와 하고 있으며 보증한도를 추가해 주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기업은행에 상담을 하러 오면 매칭대출이 아니더라도 적정한 방법을 찾아주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성장금융,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7개 금융 관계 기관과 코리아에셋증권 등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 그리고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10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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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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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기업 후속 대출 문턱 더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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