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 시스테마로 알려진 여수 열린챔버오케스트라(단장 정한수)가 올 2월 여수 예울마루에서 가진 11번째 정기 연주회의 모습
심명남
공연도 다채롭다. 이날 약 2시간에 걸친 풍성한 음악회가 열린다. 브람스의 '헝가리댄스 5번' 등을 비롯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희망의 나라로, 바다로 가자 등 여름노래와 아리랑 외 여러곡의 우리민요와 영화음악을 준비했다. 앵콜을 위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은 히든카드다.
동고지명품마을 김안일 위원장은 "소외된 섬주민들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다"면서 "다도해 국립공원 명품마을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립공원 심요한 금오도 분소장은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국립공원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 고령화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11번째 명품마을로 탄생후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번 섬마을 음악회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더 소통하고 합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반겼다.
한편 노쇠해 가는 섬마을의 활력을 꿈꾼다면 이번 기회에 이 섬을 찾아 벤치마킹해도 좋겠다. 사람들이 고향을 버리고 떠나 쇠퇴해 가던 안도 동고지마을의 터닝 포인트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주민과 국립공원이 합심해 국립공원 11번째 명품마을로 선정된 후 과거와는 다른 다양한 관광메카로 변환을 시도 중이다. 지금은 <아빠 어디가>에 이어 <6시내고향>, <불타는 청춘>, <SBS 주말에 뭐해>, <황금연못>, <생방송 투데이> 등 명품 촬영지로 급부상 중이다.
또 지난 6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16년 제1회 웰빙 및 농어촌융합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미래창조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연속으로 7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6년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공유하기
죽어가던 섬마을이 '명품 촬영지'로...비결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