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무렵의 갑천평호롭기만한 갑천의 모습 흑석유원지에서
이경호
물난리가 끝나고 여기저기 물의 흐름에 누워 있는 버드나무 역시 노루벌에서는 자연의 일부처럼 자연스럽다. 다시 일어서기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일 게다. 하천에 시설물이 많지 않으니 홍수에 피해복구 할 일도 별로 없다. 다시 자연의 모습으로 평화롭게 갑천의 물은 흘러간다.
커다란 빗물이었지만, 갑천은 다시 평화를 찾았다. 순식간에 말이다. 자연하천이 가지고 있는 복원력을 알 수 있는 구간이었다. 봉곡교에서 출발한지 4시간만에 상보안유원지에 도착했다. 5km의 거리를 완주했다. 완주라는 말이 어색하다. 느린 걸음은 이렇게 하천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다음달에는 새벽에 물안개를 만나러 5시에 만나기로 다짐하며 종주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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