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울진 석회석광산 붕괴로 남수산의 곳곳에서 발생한 산사태
이규봉
지난 2월 23일 경북 울진군 매화면 남수산은 석회석광산 붕괴로 길이 약 1.5km가 갈라지고 함몰되었다. (관련기사:
광산 무너지고 산 갈라지는데 조사만 1년?)
그 후 산 아래 매화2리와 금매2리 136가구 250여 명의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매화면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하였고, 산업자원부는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매화면사무소 강당에서 안전진단 중간보고가 있었다.
중간보고에는 국민안전처, 산자부, 경북도, 울진군, 동부광산보안사무소 등 공무원 약 20명과 도의원, 군의원, 강석호 의원실 등 정치인 약 10명, 안전진단 조사단, 사업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대책위 등 지역주민은 약 120명이 자리했다. 총 170여 명이 참석하여 3시간 30분에 걸쳐서 남수산 함몰의 원인과 안전대책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중간보고를 들은 주민들은 '중간보고의 내용이 사실관계가 다르고, 조사가 부실하기에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 중간보고 과정에서 대책위와 지역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는 총 여덟 가지다.
주민안전보다 석회석 채굴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