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개정촉구 전국투어 버스킹'중인 밴드 The freebird의 보컬 성원모씨가 지난 14일 '화명촛불'이 된 가장 어린 아이의 사진을 찍고 있다.
송태원
821일차입니다. 무심한 숫자가 하루하루 더해집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단순한 해상사고가 아니라 참사가 되어버린 이유를 알고 싶어합니다. 참사의 책임자가 처벌되기를 바랍니다.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원합니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을 약속했습니다. 7월 말에는 세월호를 인양한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뱃머리를 들어 올리는 작업만 시도하다 세월호를 찢어놓았습니다. 세월호 인양작업을 먼 발치에서만 볼 수밖에 없는 유가족의 가슴은 또 한 번 찢어졌을 겁니다.
'화명촛불'(매주 목요일 저녁 7:00~9:00, 부산 화명동 롯데마트 앞에서 세월호 촛불을 밝히고 있음)을 밝히는 사람들 가슴도 조금은 찢어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