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진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소속 공명탁 목사는 14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 1인시위를 벌였다.
윤성효
경남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산창원진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모임 소속 공명탁 목사는 14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진주운동본부는 이날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진주운동본부는 "사드 배치는 국가의 안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전쟁 발발 시 사드 배치 지역은 적의 첫 번째 집중 목표가 될 것"이라며 "그 이전에 이미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전자파, 소음, 냉각수 등으로 건강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 더불어 미군에 의한 범죄로 인한 사회적 손해도 막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사드는 국민의 재산이 걸린 문제다. 막대한 초기 설치비용은 물론 1년 운용비만 1조 5000억 원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을 뒤집고 아이들 보육료가 없다며, 그걸 지방 교육청에 떠넘기는 정부가, 사드 관련 비용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라며 "사드 배치 지역은 해당 지역 농산물 기피,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재산권 등에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운동본부는 "사드는 국가 주권이 걸린 문제다. 땅과 비용은 한국이 부담하면서도 그 운용 주체는 미국이 되는 전형적인 불평등 협약이 될 것이다. 또 거대 미국 군수 사업체의 배는 불려 주면서도, 미국과 일본의 군사 동맹에 하청업체를 자처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백해무익한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사드 배치를 막기 위한 범국민적 항쟁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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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백해무익 사드 배치 결정,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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