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귀해장국에 밥을 말아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조찬현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느냐 물었다. 주인아주머니의 대답이 걸작이다.
"손님 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도 먹고, 나도 먹고~ 우리 식구들도 먹어요." 엄마와 자식이 먹는 음식이라는데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어 보인다. 이렇듯 '엄마손맛'식당은 모든 음식에 엄마의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았다.
그러나 음식 맛 평가는 주관적인 생각보다 객관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손님들은 이집 음식 맛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기자의 생각으로는 남도의 맛으로 어디 내놓아도 괜찮을 거 같은데.
"계산하고 나갈 때 마다 뒤꼭지가 부끄러울 지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