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공주보에 떠내려 오는 쓰레기.
김종술
사흘간 충청권에 내리던 폭우가 소강상태다. 이에 금강에 찼던 물이 점차 빠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4대강 자전거도로는 깨지고 부서졌다. 역행침식으로 농경지는 유실됐다.
굳게 닫혔던 수문이 지난 4일부터 열렸다. 백제보, 공주보, 세종보 등 3개의 보 수문이 열렸다. 4대강 사업 이후 최대 기간에 최다 방류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쓰레기들이 밀려들었다.
금강의 수위가 낮아진 7일, 각종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과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이경아 인턴이 참석했다. 기자는 이들과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