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획량 감소와 중국 상인의 가세로 몸값이 부쩍 치솟은 병어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조찬현
최근 어획량 감소와 중국 상인의 가세로 몸값이 부쩍 치솟은 병어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산골마을 구례장에서 이런 생선들을 마주하고 보니 참 감회가 새롭다.
장날이 아니어도 문 여는 이곳... 아무 때나 불쑥 찾아가도 좋아때마침 점심 무렵이다. 할머니팥죽집과 짜장면집 앞을 그냥 지나쳤다. 꽈배기와 튀김도 오늘따라 그다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평소에 자주 가는 단골집을 찾았다. 현수막에 인쇄된 최불암 아저씨 사진이 인자한 미소로 지켜보고 있는 '수구레선지국밥'집이다. 그러고 보니 이집 한국인의 밥상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구례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기자가 즐겨 찾는 전통 맛집이다. 이곳은 장날이 아니어도 문을 연다. 원래 장날 다음날이 쉬는 날인데 주말일 경우에는 그와 상관없이 영업을 한다. 아무때나 불쑥 찾아가도 좋은 곳이다. 인정 많은 주인아주머니가 늘 반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