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관련예산에 대해 질의 의답중인 모습
박정훈
이날의 기자회견은 지난 4월 제24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광주시 두 푸드뱅크 업체 각각 약 27.7억 원, 약 5.4억 원의 실적이 비교되며 문제가 불거지면서 비롯됐다. 시의회는 두 업체를 비교하며 효율성 및 형평성을 지적했다.
또한, 차등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푸드뱅크 관련 예산인 운영비 3600만 원과 인건비 4800만 원 중 30%만 승인했으나, 집행부가 지난 추경에서 나머지 예산에 대한 안을 다시 제출해 결국 시의회의 차등지원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판단해 강력항의 하는 방식으로 위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결국 푸드뱅크 예산과 관련해 시의원들과의 내부합의, 집행부와의 조율도 이루지 못해 전액삭감의 상황에 이른 것이다.
광주지역 푸드뱅크와 관련된 예산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푸드뱅크 문제는 예년부터 꾸준히 지적돼왔던 문제다. 그러나 예산 전액삭감으로 인해 현재 "일부의 문제가 있어도 다수가 피해를 받으면 안 된다"는 입장 측과 "효율성과 형평성에 차등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7.7억의 실적을 올린 A푸드뱅크 업체는 취재 결과 자신들의 실적이 광주시 타 업체에 비해 5배 이상 차이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또한, 실적에 따른 차등지급에 대한 부분도 필요성도 상당부분 공감했다. 단, 이번처럼 갑작스러운 전액삭감의 방식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추후 대책을 마련하더라도 삭감된 예산을 다시 지원 해달라는 요구를 전했다.
추후, 노동당 경기광주권역 당원협의회는 내주부터 지역단체들을 대상으로 서명활동을 벌일 계획을 밝혔다. 이에 노동당 당원협의회의 활동추이에 따른 광주시민들의 반응에 광주시와 시의회 측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