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 파워(J.D. Power) '2016 신차품질조사(IQS) 결과(전체 브랜드 기준)
현대기아차
제이디 파워(J.D. Power)가 22일 공개한 '2016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를 보면 33개 전체 자동차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1위(83점)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3위(92점)에 올랐다. 2위는 지난 3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독일의 포르쉐였고, 4위는 일본 도요타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이후 3개월이 지난 차량 고객들에게 품질만족도를 조사했다. 질문 항목수만 233개에 달하고, 해당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가 꼼꼼하게 답한다. 제이디 파워쪽은 이를 바탕으로 100대당 불만건수를 조사해 점수로 환산해 발표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J.D.파워의 신차초기품질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아차는 일반 자동차브랜드로 지난 1989년 도요타가 1위를 기록한 이후 27년 만에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일반 자동차브랜드는 모두 21개였다. 현대기아차는 일본 도요타를 비롯해, 미국 쉐보레, 독일 폴크스바겐 등을 모두 따돌렸다.
또 이날 공개된 25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기아차는 11개 차종이 품질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엑센트와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기아차의 쏘울과 스포티지는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또 제네시스(DH), 투싼, K3, 쏘렌토 등 7개 차종은 각 차급에서 3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수품질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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