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리 습지 물풀가사리 습지 물풀
정병진
기자는 16일, 가사리 습지의 보전 가치에 대해 환경부에 문의하다가 지난해 국립습지센터가 이곳에 대한 일반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했고, '습지 가치가 매우 우수'한 Ⅰ등급으로 평가했음을 알았다. 국립습지센터는 매년 권역별 습지에 대한 일반조사를 하는데 작년 7~9월 사이 여수 가사리 습지의 지형과 식생 등에 대한 개략적 조사가 처음 이루어진 것이다.
가사리 습지는 대표성, 생물다양성, 학술적 교육적, 자연성, 식생 건강성, 규모, 수면의 식생비율, 경관적 가치 등 모두 8가지 항목에서 '높음' 혹은 '매우 높음'의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대표성과 자연성 항목에서 '높음'을 규모에서 '큼'을, 생물다양성, 학술적 교육적, 식생 건강성, 수면의 식생비율, 경관적 가치의 항목에서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종합적 등급 판단 근거로는 "갈대군락이 우세하며, 생물 환경이 매우 우수한 간척호 습지"로서 '절대보전' 등급에 해당하는Ⅰ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