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9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야산의 밭에 4인승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로 조종사 교관과 교육생 등 탑승객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무안공항에 입주한 민간 조종사교육원 소속으로, 무안공항 이착륙 훈련을 하던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무안공항에서는 국내 대학과 민간비행교육업체 등이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다.
경비행기는 이날 오후 2시 57분에 이륙했다가 무안공항과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계기 비행 중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원 측은 교육용 비행기에 대해 기체를 지탱하는 낙하산을 장착한 최신 기종이라고 홈페이지에서 홍보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통상 조종석에 교육생이 앉고 옆에 교관이 탑승한다. 교관석에도 조종장치 있다"며 "교육생 중 누가 조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둘 다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체결함 또는 조종 미숙·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원인조사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