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하늘에서 내려다 본 인천 내항 전경. 사진 속에 보이는 산이 과거 월미도였던 월미산이고, 그 앞이 내항이다. 내항은 1부두부터 8부두까지 있고, 1974년 갑문이 설치 돼 아시아 최대 정온수역을 자랑한다.
<사진출처·인천항만공사>
남항은 신항이 개장하기 전까지 인천항을 대표하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창출에 크게 기여했고, 여전히 컨테이너물동량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남항은 1998년 12월 컨테이너(대한통운)부두 2개 선석이 들어섰고, 그 뒤 2004년 잡화(영진공사)부두 1개 선석이 들어섰다. 2004년에 ICT(=인천 컨테이너 터미널)부두 1단계 1개 선석이 개장했고, 2008년에는 2단계 1개 선석이 추가로 개장했다.
2005년 SICT(=선광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부두 2개 선석이 들어섰고, 2009년 E1CT(=E1컨테이너 터미널) 1개 선석이 개장한 뒤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선광이 2015년 6월 인천신항 1-1단계 부두에 새 컨테이너부두를 개장하면서 SICT는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다.
남항은 또, 2018년에 국제여객 부두 공사가 끝나면 연안부두 옆에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내항 1부두에 있는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한 국제여객터미널(카페리)을 개장하고, 동시에 크루즈 부두가 들어서게 돼, 국제적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남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함께 인천항의 미래로 불리는 곳이 있으니, 바로 신항이다. 송도에 있는 신항은 1단계(컨테이너부두 3.55kmㆍ일반부두 0.84kmㆍ배후부지 248만㎡)와 2단계로 나뉘어 조성되고 있다.
우선 1단계 중 1-1단계 부두 길이는 1600m로, 이중 800m를 현재 한진이 A터미널로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을 선광이 B터미널로 사용하고 있다. 터미널 부지 면적은 각각 47만 8571㎡다.
선광이 지난해 6월 B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SNCT) 1단계 부두(420m, 29만 1687㎡)를 개장했고, 2017년 1월에 2단계 부두(380m, 18만 6884㎡)를 개장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 3월 18일 A터미널 1단계 부두(길이 420m)를 개장한 뒤, 2017년 11월에 나머지 2단계 부두를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선광터미널과 한진터미널의 현재 하역능력은 연간 12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다. 내년 11월에 1-1단계 부두(1600미터)가 모두 개장하면 연간 240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그 뒤 2020년까지 1-2단계로 선석 6개(부두 길이 1.7km, 하역능력 116만TEU)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10년 만에 두 배 성장, 성장속도도 빨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