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윤한영
양기대 광명시장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 현재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관람 인원은?"4월 16일에 개막해서 6월 8일까지 5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7월과 8월이 방학이면서 관광객이 몰리는 기간이라 20만~30만 명 정도 올 것으로 예상한다."
- 광명와인동굴은 국산와인 홍보와 판매에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 상황은?"작년에 광명와인동굴에서 국산와인 3만여 병을 팔았다. 올해는 10만 병이 판매목표인데 지금까지 1만6천 병 정도를 팔았다. 국산와인도 성수기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광명동굴에서 국산와인을 시음, 판매하면서 국산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판매량도 엄청나게 늘었다. 국산와인이 수입와인에 비해 맛이나 품질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입증됐다.
올해는 광명와인동굴에서 시작된 '국산와인 붐'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7월에는 국산와인과 특산물을 광명동굴에서 파는 행사를 열고, 가을에는 국산와인과 국산와인에 맞는 한국음식을 테마로 한 와인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에 온 외국 관광객들도 국산와인 맛에 반해 사간다"며 "전국의 식당과 레스토랑에서 적극적으로 국산와인 판매에 앞장선다면 대한민국 국산와인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회를 하면서 '도서, 벽지 청소년 초청사업'을 하고 있다."라스코 동굴벽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고 교과서에도 나오는 선사시대 유물이다. 이것을 문화에서 소외된 도서, 벽지 청소년들에게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시작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청소년들이 주요 대상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가 협약을 맺어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10억이 목표인데 현재 3억 정도를 모았다. 5월 1일부터 사업이 시작돼 전남 영암, 신안, 해남, 경남 함양, 충남 논산, 인천 옹진군의 낙도, 김포 접경지역 등의 청소년 200여 명이 다녀갔다. 현재 전국에서 1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신청을 한 상태다.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회가 끝나는 9월 4일까지 수천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다."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 문화부장관을 지낸 플뢰르 팰르랭 전 장관이 '도서, 벽지 청소년 초청사업'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팰르랭 전 장관은 지난 2015년부터 양 시장과 인연을 맺어 현재 광명시 홍보대사, 광명동굴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