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텃밭2잡초제거를 하는 아이들
김환희
아이들 의견은 제각각이었다. 일부 아이들은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데 아까운 시간을 텃밭을 가꾸는데 소비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정에서 먹는 채소(상추, 고추, 토마토, 감자 등)를 직접 심어보고 가꿔보는 것도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아이들도 있었다.
학년과 관계없이 희망자를 받아본 결과, 소수의 아이만이 이 텃밭운영에 동참 의지를 밝혔다. 그런데 희망자 대부분이 3학년이어서 의외였다. 아마 입시로 받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이것으로 해소하려는 듯했다. 그리고 채소 가꾸는 일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대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