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트위터 갈무리.
폴 라이언
앞서 라이언 의장은 공화당의 보수적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경선 과정에서 줄곧 트럼프를 반대했다. 트럼프가 사실상 경선 승리를 확정한 뒤에도 지지 선언을 유보하며 갈등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와 회동하며 입장 차를 좁혔고, 경선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또한 공화당 분열보다 정권 탈환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불과 40대의 젊은 나이에 8선 경력을 자랑하는 라이언 의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와 함께 부통령 후보로 나섰고, 지난해 10월 하원의장으로 추대되어 의회를 이끌고 있다.
공화당의 주류를 상징하는 라이언 의장의 지지 선언은 트럼프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대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라이언 의장은 기고문에서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국민보다 정부를 위한 정권이 4년 더 연장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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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1인자' 라이언 의장, 트럼프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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