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합천읍 인곡리 합천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기무라(맨 왼쪽)씨가 의료봉사단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강제숙씨로 오바마 대통령 히로시마 방문에 맞춰 한국인 원폭피해자들과 함께 히로시마 현장을 방문해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사과받기를 희망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문수
마을에서는 때마침 부산 '소목회'가 주관하고 부산국제교류단이 후원한 '합천군 무료의료 봉사 및 원폭피해자 요양병원 위문'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소목회는 조선통신사가 방문한 일본 지역을 일 년에 한 번씩 방문해 친선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무료의료 봉사단에는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통증의학과, 치과, 한방과, 간호사, 대학교수, 일본신문사 기자, 일본영사주재원 등 35명이 참여해 주민들을 위해 무료진료 후 노인들에게 안경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