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물려주자" 손 맞잡은 단체와 공사

대전충남녹색연합-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Blue Sky 프로젝트' 협약

등록 2016.06.01 17:35수정 2016.06.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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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블루스카이 프로젝트 협약식.
2016 블루스카이 프로젝트 협약식.대전충남녹색연합

환경단체와 가스공사 지역본부가 '푸른하늘을 만들어 미래세대에 물려주자'며 손을 맞잡았다.

대전충남녹색연합(상임대표 이동규)과 한국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본부장 오무진)는 1일 오전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2016 Blue Sky 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

날로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지고, 대기질은 악화되어 가지만 정부의 대안과 대책은 미미한 상태.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과 환경단체가 나서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푸른 하늘을 만들어가자는 약속이 바로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다.

이들의 협약은 벌써 12년째 계속되고 있다. 해마다 두 기관이 할 수 있는 일을 약속하고 이를 실천해 왔다. 또한 지역 풀뿌리단체들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시민참여를 늘리면서, 대전의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책임지는 중장기 환경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도 두 기관은 지역 시민과 한국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 직원들이 참여하는 '대전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약 2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대전 지역 주요 지점의 대기질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는 사업이다.

또한 마을형 기후변화 대안현장 만들기 사업인 '태양지공프로젝트'와 주민 절전소 운동인 '대전절전소네트워크'도 진행한다. 절전소운동에 참여하는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녹색태양학교 캠프'를 마련하고, 우수 절전소 사례 발굴을 위한 절전왕선발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환경정책 창안대회인 '청소년환경대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마다 이 대회를 통해 우수한 환경아이디어들이 발굴됐다. 입상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녹색버스정류장도서관 태양지공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환경단체-기업-지자체가 함께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오무진 본부장, 대전충남녹색연합 이동규 상임대표, 임채경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사무장, 강영미 모퉁이마을어린이도서관장, 강도영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장, 서연희 섬나의집 지역아동센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 절전소 : '절약'과 '발전소'를 합성한 신조어.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발전소가 하는 일을 대신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태양지공프로젝트 : 지역의 어린이도서관 등을 선정,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태양지공'은 '형설지공'에서 빌려온 말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 #한국가스공사 #블루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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