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건물 현관 위에 '당당한 경남시대'라는 글자가 붙어 있는데, 이는 홍준표 지사 취임 뒤 바뀌었다.
윤성효
녹색당, 더민주 기자회견 예정야당이 경남도의 '채무 제로 선언'에 이의제기하고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지방의원협의회와 녹색당 경남도당이 오는 30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녹색당 경남도당은 "홍 지사의 부채제로가 마냥 반갑지는 않다. 도민 경제와 복지는 불안, 업무추진비는 펑펑 사용"이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수한 녹색당 경남도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지난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업무추진비 지출내역' 자료를 받아 보았다"며 "한 자료를 보니, 경남도의회 한 상임의원의 간담회 때 요리전문점에서 3명 참석했는데 29만6000원을 쓴 것으로 되어 있었고, 이는 1인당 식대가 9만 8660원인 셈이다. 이같은 자료에 근거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 밝혔다.
더민주 소속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원 등 지방의원들도 경남도의 '채무 제로'에 대해 이의제기하기로 했다. 더민주 경남지방의원협의회도 같은 날 "채무제로, 진정한 채무제로라 할 수 없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도 조만간 경남도의 '채무 제로 선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경남도와 시군이 함께 해야 하는 '매칭사업' 차질 사례 등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 밝혔다.
녹색당 경남도당의 업무추진비 주장과 관련해 경남도의회는 "해당일 만찬간담회 참석인원이 8명인데, 사무처 직원의 실수로 3명으로 착오 기재해 지난해 10월 정보공개 답변을 했다"라면서 "해당 간담회 참석자는 총 8명으로 실제 1인당 식대는 3만7000원임을 알려드린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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