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서울 하늘미세먼지가 의심되는 하늘입니다
이희동
예전 같지 않은 봄날입니다. 전날 비가 와도 뿌연 하늘.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의 공기 질이 180개국 중 173번째로 안 좋다는군요.
도대체 정부는 그동안 녹색성장을 부르짖으며 무슨 환경정책을 폈는지. 미세먼지 해결방안에 들어가야 할 돈을 전부 4대강 강바닥에 처박은 건 아닌지 한숨부터 나오지만, 한편으로는 마냥 정부만을 탓하려니 뒤통수가 조금 따갑습니다. 어쨌든 저 역시 현재 경유차를 몰고 있는 환경오염의 공범이기 때문입니다.
나들이를 하더라도 미세먼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요즘. 그렇다고 새벽산행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겨우내 추위를 핑계로 잠자리에서 게으름을 피웠던 탓에 뽈록 튀어나온 똥배를 그냥 놔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