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룸 학교 아이들이 직접 그린 벽화
꿈이룸 학교
'꿈이룸 학교(교장 서우철)'는 장학사, 교사, 학부모 등 많은 사람이 뜻을 모아 만든 학교다. 134명이 이 학교 설립에 힘을 보탰다. 이렇듯 많은 이가 참여한 만큼 학교 규모도 크고,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60개의 교육프로그램에 초·중·고 재학생과 학교 밖 아이들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니, 꿈의 학교치고는 역대급인 셈이다. 올해에는 학교 밖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자청과 함께 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여름 징검다리 학교', 방과 후나 주말에 운영하는 평화통일 프로젝트 등을 운영한다. 마을 주민을 위한 '길잡이 교사, 마을 서포터즈 교육'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는 경기도 교육청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꿈의 학교'의 교과서 같은 학교다. 노력, 경험, 실수를 통해 깨달음과 능력을 얻는 게 목적이란 점이 그렇고,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스스로 꿈을 찾게 한다는 점이 그렇다.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을 키워, 아이들을 다음 세대 마을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이 학교 목표는, 꿈의 학교가 추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정신의 진수(가장 중요한 본질)다.
교장이 현직 장학사라는 점이 특이하다. 서 교장은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제 업무가 혁신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문화예술교육인데, 꿈이룸 학교는 이 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학교다. 처음에는 지원만 하려다가 좀 더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교장을 맡게 됐다"라고 교장직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서 교장은 "올해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꿈이름 학교'가 등록돼서 의정부시로부터 지원을 받게 됐다. 지방자치단체가 꿈의 학교와 결합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밖에서 배우는 게 수학, 영어보다 더 크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