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의 시대인가> 책 표지. 이 책은 중국의 부상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었던 편향된 서구의 시각을 탈피해 세계사적 시각에서 보려고 했다.
정거배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는 제목의 책까지 나왔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9만 여명의 외국 유학생 중에서 6만여 명이 중국유학생이다.
<왜 중국의 시대인가>(도서출판 한라, 2016) 이 책은 우리가 중국을 볼 때 그간 매체로부터 접해온 편향된 서구의 시각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 또 5천년 역사를 가진 문명 국가 중국의 부상에 대해 단순히 경제적 측면만을 보는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려고 했다.
그동안 미국 등 서구가 주도해 온 세계 속에서 살아온 경직되고 편협된 관점에서 중국을 보고 있지 않는가라는 문제의식도,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로 작용했다. 과거 정권 시절, 반공을 국시(國是)로 내걸기도 했던 대한민국이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덕을 보고 있는 역설적인 현실을 성찰하려고 했다.
수많은 고사성어를 만들어 낸 춘추전국시대부터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대결, 신중국 성립,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과 시진핑 정부의 경제정책,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까지 망라했다.
여기에는 드라마틱한 사건인 오월동주·사면초가·적벽대전에서부터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조선파병과 병자호란 발발 원인도 역사기록을 근거로 서술했다. 청나라가 망국 길에 들어선 1840년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부터 장제스군에 쫓긴 홍군의 대장정 그리고 중국의 운명을 바꾼 서안사변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인들의 사유방식과 손님접대 예절, 중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조선족은 누구인가? 중국인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대책 그리고 중국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까지 소개했다. 또 한국인이 잘못 알고 있는 중국과 중국인들의 기질과 습관, 가치관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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