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시민사회단체가 진행중인 옥시 불매운동 이미지이다.
참여연대
지금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옥시 불매운동은 옥시에게 뼈아픈 충격을 주게 될 것이다. 하지만 대형마트 등에서는 적극적으로 동조하여 함께하지 않는 한계가 있다. 또한, 불매운동의 대상이 옥시에 집중되어 있는 점도 그렇다.
가습기 살균제의 경우 다른 기업들이 만든 제품에도 독성물질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여론은 옥시에만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기존의 불매운동들이 오랜 시간 지속되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불매운동이 얼마나 효력을 보여줄지 우려가 된다.
불매운동은 당장 해당 기업에게 피해를 줄 수 있겠지만, 진정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앞으로의 참사를 막을 방안이 절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불매운동뿐만 아니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운동이 함께 전개되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의 경우에 유가족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뿐만 아니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가습기살균제 참사 또한,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며 앞으로의 참사를 막을 제도적 대책 또한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신산업의 규제 철폐가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는 논리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를 도약시키려는 방안은 세우는 건 물론 좋다. 하지만 무분별한 규제 철폐로 기업들이 마음대로 이윤을 추구했을때 또다른 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확실한 규제를 통하여 정부가 기업들의 무리한 이윤추구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돈보다는 생명이 중요하다는 생각. 그것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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