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도착한 세월호 가족들세월호 가족들이 영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13일과 14일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 영화상영회와 강연회, 교민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416해외연대
지난 11일 영국의 BBC 방송(BBC One North West Tonight )이 이들 유가족들의 만남을 보도했다.
세월호 참사 해외연대 활동을 해오고 있는 'Remembering Sewol UK'의 대비 김씨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을 방문한 유가족 행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 방송은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뉴저지 사람들의 모임'에서 다시보기 동영상에 자막을 넣어 공유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동영상링크를 공유한 대비 김씨는 "힐스보로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에서 많은 유사점을 발견했으며, 진실을 밝혀내기를 그리고 정의를 구현하기를 진심으로 염원했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한편, 4.16해외연대 활동을 하고 있는 재외 동포들은 SNS 상에서 유럽 방문팀을 응원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12일(프랑스 현지시각), 4.16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 미수습자 수습,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 안전 사회 건설을 통한 유사참사 재발방지의 필요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연대 행동을 조직하기 위하여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유럽을 방문 중인 4.16 가족협의회와 4.16연대팀은 독일, 바티칸, 브뤼셀, 영국을 거쳐 프랑스에 마지막 짐을 풀었다.
이들은 유럽 5개국 8개 도시(뮌헨, 보훔, 베를린, 바티칸, 브뤼셀, 런던, 리버풀, 파리)에서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영화 <나쁜 나라> 또는 <업사이드 다운> 상영회와 강연회, 교민 간담회 등을 갖고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 정의를 세우기 위한 연대 활동을 하며 새로운 국제연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13일, 이들은 소르본느 대학에서 영화상영회와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고 14일에는 한인성당에서 파리한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또 유가족들은 11.13 파리 테러 피해자 단체 '박애와 진실(13ONZE15 Fraternité et Vérité)'을 찾아 바타클랑 극장에서 살아남은 피해자인 오헬리아 질베르 행정위원을 만날 것이고, 진실 규명을 위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욕뉴저지 세사모가 올린 BBC 영상 한글 자막본